▶ 밀알선교단 ‘사랑의 교실’ 오픈 10주년 맞아
29일 봉사자 감사의 밤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성 및 독립성 개발이 가장 기초적인 교육입니다”
부에나팍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대표적 한인 장애인단체 ‘남가주 밀알선교단’(단장 이영선)의 ‘사랑의 교실’이 오픈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0년 8월 5세 이상의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 성인들을 위해 사무실에서 처음 시작된 사랑의 교실은 해가 갈수록 발전을 거듭, LA(2002년), 웨스트코비나(2003년), 어바인(2007년), 토랜스(2008년) 지역에 잇따라 오픈됐다.
사랑의 교실은 2000년 7월 남가주 밀알선교단 이영선 단장이 사역을 시작한 후 처음 시도된 프로그램. “그런지 애착이 간다”고 말하는 이영선 단장은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실시할 때만 해도 발달·정신장애인들의 대한 한인사회의 인식이 전무했다”며 “이 프로그램은 한인사회에서는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사랑의 교실을 처음 열 때만도 장애인 사역을 하고 있는 한인교회는 없었다. 또한 초기에는 부모들도 주위의 시선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해 선교단 측을 애먹게 했다.
이후 발전을 거듭했다. 현재 5개 지역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고 있는 사랑의 교실은 총 120여명의 지체장애인들이 출석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 수 200여명, 대비 자원봉사자 수만도 200여명을 둔 대규모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지난 10년간 이 교실을 거쳐 간 장애인 수만도 700~800명이라는 것이 밀알선교단 측의 설명이다.
현재 5~14세반, 15~30대반으로 나뉘어져 운영되고 있는 사랑의 교실은 미술, 글, 음악, 댄스, 태권도 프로그램을 비롯해 부모 없이 떠나는 2박3일 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이영선 단장은 “사회성과 독립성을 개발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랑의 교실 프로그램이 가장 기초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가주 밀알선교단은 사랑의 교실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수고한 청소년 봉사자들을 위한 ‘자원봉사자 감사의 밤’행사를 오는 29일 오후 6시 세리토스 장로교회 ‘페이스센터’(11841 178th St. Artesia)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그동안 1,000시간이 넘는 자원봉사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대통령상 시상도 겸할 예정이다.
이영선 단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없었다면 프로그램이 운영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종휘 기자>
남가주 밀알선교단 어바인‘사랑의 교실’ 부모 교실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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