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의 한 묘지에서 매장된 지 12년이나 지난 여성의 시신(유골)을 훔쳐간 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롱아일랜드 이스트 파밍데일의 세인트 찰스 공동묘지에서 가족 묘를 파헤치고 관을 열어 시신을 훔쳐간 사건이 발생했다.사건은 지난 24일 아침 묘지 관리인들이 묘지가 훼손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
으며, 23일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도난당한 유골의 신원은 밝히지 않은 채 시체가 매장된 지 12년이 된 것이라면서 묘지의 운영 주체인 로마가톨릭 브루클린 교구 측이 즉각 유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독범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면서 특정인의 시체를 노린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용의자들이 차량을 통해 시체를 운반했을 것으로 보고 주변 건물의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지 경찰의 한 관계자는 묘지 훼손 사건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훔쳐간 것은 25년 경찰 생활 동안 1∼2차례 들어보기만 했을 뿐이라면서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추측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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