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 비이민비자로 입국한 한국인수가 전년대비 10만 명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국토안보부(DHS)가 26일 발표한 ‘2009회계연도 이민연감’에 따르면 이 기간 미국에 비이민비자로 방문한 전체 한국인수는 총 90만6,006명으로 전년 동기 100만7,466명에 비해 무려 11.2%(10만1,460명) 줄었다. 한국인 미국방문 급감의 주요 원인은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자 항목별 입국현황을 보면 비자면제프로그램 시행으로 무비자로 미국을 찾은 한국인들은 2008년 9만8,000명에서 29만7,990명으로 20만 명 이상 늘었다. 이는 전체 입국자의 32.9%에 해당하는 수치로 미국에 입국하는 한국인 3명 중 1명은 무비자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일반 방문(B)비자를 갖고 미국을 찾은 한국인은 2008년 68만6,885명에서 2009년에는 41만904명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종교비자(R) 입국 역시 2008회계연도 2,459명에서 2009회계연도 1,548명으로 37.1% 줄었다.
또 주재원 비자(L)와 외교관 비자(A), 교환연수 비자(J) 입국 역시 전년 대비 각각 13.2%, 13.9%, 8.7% 감소했다. 수년간 출신국가별 최다를 기록했던 학생비자(F) 입국자수도 전년 동기 대비 11%가 감소한 12만4,061명을 기록하면서 중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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