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21일과 22일 양일간 열린 ‘제8회 봉림기 검도 대회’에서 여자부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동시 획득한 롱아일랜드 세인트 메리 고교 10학년 강지수(15·사진·미국명 스테이시)양.
강양은 앞서 올해 5월 뉴저지에서 열린 미동부추계검도대회에서도 여자부 13~15세 연령급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거머쥔 검도 유망주다.
“때로 힘이 들기도 한다”는 강양은 “그래도 부모와 가족, 친구들의 성원과 더불어 나도 모르게 꿈틀대는 승부욕이 안에서부터 끓어오르다 보니 어느새 더욱 힘을 내게 된다”며 웃었다.
봉림기 대회는 미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며 2년마다 열리는 경기로 한국에서도 검도 고단자들이 참가해 검도 강습과 승단 심사를 하는 등 권위 있는 검도대회로 꼽히고 있다. 강양이 검도를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집중력을 키우려고 처음 시작한 검도가 이제는 자신의 일부가 됐단다.강양은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검도를 일본의 켄도로 알고 있어 속상이다. 검도라고 알려줘도
펜싱과 헷갈려한다”며 안타까워했다.
남다른 실력으로 검도계에서 혜성처럼 떠오르고 있는 강양은 타인종 학생에게도 검도를 널리 알려 한국 전통 무예인 검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은 바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도가 올림픽 정식 경기 종목으로 채택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는 강양은 강삼석·구경미씨 부부의 외동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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