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IRS 자료 분석
한인회·가정상담소 등
사업차질·기부금 감소
상당수는 영세 수준
오렌지카운티 대다수의 한인기관 ·단체들은 영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과반수는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최근 OC 한인회(회장 김진오), OC 한인건강정보센터(소장 웬디 유)등 OC 한인 주요기관 단체들의 2008년 세금보고 현황이 기록된 IRS 자료를 입수, 분석한 결과 절반가량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OC 한인회의 경우 지난 2008년 총 수입이 17만5,671달러, 지출은 19만2,072달러인 것으로 나타나 1만6,401달러의 적자를 봤다.
이는 당시 한인회가 추진하려던 광복절 기념음악회 무산 등으로 인해 빚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한미가정상담소(소장 유동숙)의 경우 20만980달러의 수입에 22만8,527달러를 지출해 2만 7,547달러,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양한나)는 12만8,804달러의 수입에 13만1,733달러를 지출해 2,929달러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소망 소사이어티(회장 유분자)는 OC 단체 중 가장 적은 2만3,050달러의 수입에 4 6,970달러를 지출, 2만3,920달러의 적자를 냈다. 기금모금 목적으로 한 각종 이벤트 행사에 2만4,672달러를 썼다. 반면 수입은 기금모금 행사에서 1만7,350달러, 멤버십 4,300달러, 기부금, 그랜트 등으로 1,400달러 등이었다.
한인단체들의 이같은 적자는 2008년 당시 터진 경제위기로 인해 갑작스런 기부금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OC 한인건강정보센터의 경우 당시 총 수입이 12만1,629달러, 지출이 10만590달러였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1만4,039달러의 흑자를 봤다.
OC 한인시민권자연맹(회장 폴 주)의 경우 2008년 총 수입이 11만9,033달러, 지출이 11만3,552달러를 기록했다. 기부금 행사 등을 통해 6만9,325달러, 그랜트 등을 통해 4만1,220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또한 콘서트 등의 행사에 6만8,137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에나팍 소재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KCS·디렉터 엘렌 안)의 경우 LA 지부를 포함해 2008년 한해 283만 9,963달러의 수입에 268만2,517달러를 지출, 타 한인단체들에 비해 격차가 다른 수입·지출 현황을 보였다. 특히 수입이 가장 적었던 소망 소사이티와는 무려 123배가 많은 수입을 보였다.
<이종휘 기자>
2008년 한인단체 수입 및 지출 현황 (단위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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