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로 간 제임스 MVP 부문서 달랑 1표
승부의 순간 슛 맡길 선수로는 단연 코비
‘우승은 LA 레이커스, MVP는 케빈 듀란트’
NBA의 단장(GM)들은 수퍼스타 3총사가 힘을 합친 마이애미 히트보다는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A.com이 매년 실시해 온 단장들 설문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된 가운데 설문에 응한 28명의 NBA 단장들 가운데 63%는 오는 2010-11 시즌 우승팀으로 레이커스를 꼽았다.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 보쉬가 기존멤버인 드웨인 웨이드와 가세해 수퍼스타 트리오를 구축한 히트는 33%만이 우승팀으로 꼽았고 나머지 4%는 보스턴 셀틱스를 선택했다.
MVP 설문조사에서도 예측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시즌 MVP인 제임스는 단 1표를 얻는데 그친 반면 지난 오프시즌 세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을 우승으로 이끈 NBA 득점왕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67%의 압도적인 차로 1위로 꼽혔고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26%의 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신인왕으로는 68%의 단장들이 올해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지명된 잔 월(워싱턴 위저즈)을 꼽았고 한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구축한다면 어떤 선수를 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56%가 듀란트를 선택, 제임스(26%)를 큰 차이로 2위로 밀어냈다. 브라이언트는 7%의 선택을 받아 3위에 그쳤다.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상대방 코치를 가장 고민하게 만드는 선수 부문에서 36%의 득표로 29%를 얻은 제임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승부가 걸린 순간 슛을 맡길 선수에서도 79%의 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NBA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는 달라스 매브릭스의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가 꼽혔고 올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LA 클리퍼스의 전 넘버 1 픽 블레이크 그리핀과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NBA 단장들이 뽑은 주요부문 최고의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김동우 기자>
▶베스트 포인트가드: 드론 윌리엄스(재즈)
▶베스트 슈팅가드: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
▶베스트 스몰포워드: 르브론 제임스(히트)
▶베스트 파워포워드: 파우 가솔(레이커스), 더크 노비츠키(매브릭스)
▶베스트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매직)
▶베스트 코치: 필 잭슨(레이커스)
▶베스트 루키: 잔 월(위저즈)
▶베스트 외국인선수: 덕 노비츠키(매브릭스)
▶베스트 수비수: 드와이트 하워드(매직)
NBA 단장들은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 보쉬가 가세한 마이애미 히트를 제쳐두고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를 올 시즌 최고 우승후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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