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은 19일 오전 정례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1.0%인 현 기준금리를 일단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중은은 지난달 초까지 3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었다.
이와 관련, 마크 카니 중은총재는 성명서를 통해 “실업률이 아직도 높은 편이며 경기침체기 동안 늘어난 부채부담을 줄이려는 정부와 일반가구들의 긴축 노력으로 인해 경제성장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카니 총재는 “세계 경제회복이 전환기(transition)에 접어든 지금 미국경제의 회복속도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고, 국내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들고, 부동산시장도 잠시 주춤하고 있는 와중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조기중단하는 것을 심각하게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캐나다경제가 올해 3%, 내년 2.3%, 2012년엔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중은은 올해 3.5%, 내년 2.9%, 내후년 2.2%의 성장을 예측했었다.
카니 총재는 금주 중 한국에서 열리는 G20국가 중은총재와 재무장관 모임에 참석, 보다 균형적이고 지탱할 수 있는 국제적 경제회복 전략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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