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A 챔피언십 데멘티에바에 6-1, 6-1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는 1승만 보태면 올해 최종 세계랭킹 1위를 확정짓게 된다.
세계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의 시즌 최종전인 WTA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엘레마 데멘티에바(러시아)를 6-1, 6-1로 완파하고 올 시즌 최종랭킹 1위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머룬그룹 경기에서 탑시드 워즈니아키(20)는 7번시드의 데멘티에바를 맞아 파워풀한 서브와 위력적인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단 2게임만을 내주고 53분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세계랭킹 상위 8명만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머룬과 화이트 두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상위 2명씩이 4강에 올라 패권을 가리게 되는데 워즈니아키는 이제 조별리그에서 1승만 더 보태면 2위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의 추격권에서 벗어나 2010년 시즌 세계 랭킹 1위가 확정된다. 같은 머룬그룹에 속한 5번시드 사만서 스토저(호주)는 4번시드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0-4로 끌려가다 내리 6게임을 따내 뒤집는 뚝심을 보인 뒤 여세를 몰아 2세트도 6-4로 차지해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올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2번시드의 즈보나레바는 앞서 벌어진 화이트그룹 첫 경기에서 6번시드의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를 6-3, 6-0으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얀코비치는 경기 후 몸이 아프다고 호소하며 포스트게임 인터뷰에도 불참했으나 대회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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