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한국인 무비자 입국 실시이후 한-하와이 관광업계 성장곡선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각 업종간 한-하와이 경제교류의 폭도 넓어지며 경제 한류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한-하와이 경제 한류 열기 점화에도 불구하고 한인관광협회와 한인상공회의소 등 하와이 한인 유관 경제 단체는 말 그대로 ‘유명무실’ 역할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무비자 입국이후 하와이 한인관광업계는 3년간 85%의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항공좌석도 80%이상 증가를 예상하고 있어 하와이를 찾는 한국방문객 증가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관광업 외에도 지난 3년간 한국 기업의 부동산, 전기 차, 위락사업 등 각 분야의하와이 투자가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건설이 추진하는 하와이 콘도개발 사업이 최근 지역 주민과 갈등을 빚어 온 사업부지내 문화재 보존구역을 시민단체에 매각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내년 초 공사가 본격 재개될 예정이다.
한화의 이번 프로젝트는 총 공사비 3억5,300만 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로 한화는 2008년 6월 하와이에서 콘도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자본금 123억원 규모의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지난 5월 하와이에 진출을 선언하고 주 정부와 양해각서를 교환한 한국의 전기차 전문 제조업체 CT&T(본보 5월11일자 기사 참조) 역시 현재 오아후 서부지역에 들어설 30 에이커 규모의 공장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 추진 사업이 가시화 될 경우 한국기업의 하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가 하면 지난 주 500여만 달러를 투입해 와이키키 초입에 한국의 테디베어 박물관 ‘테디베어 월드 하와이’가 새롭게 문을 열고 와이키키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 같은 한국자본 유입의 본격화와 더불어 한인자본 은행에 대한 대내외적인 신뢰도도 높아지며 예금고 유치에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주목하고 있는 일부 한인들은 하와이 한류열기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더 다양한 산업분야의 한-하와이 교류가 예상되어 유관 경제단체들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인관광협회는 올해말 관광인의 밤 행사를 통해 협회 정비를 강화하고 새로운 역할모색을 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로 창립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는 그동안 한국축제를 주최하며 그 명맥을 이어왔지만 내년도 축제 개최 주최단체로서의 역할도 불투명한 상태로 알려져 한-하와이 경제교류 창구단체로서의 역할모색 및 위상강화가 그 어느때 보다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진설명: 지난 5월 6일 주청사 앞에서 CT&T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린다 링글 주지사(가운데)가 전기자동차 내부를 둘러 보며 이영기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본보자료 사진>>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