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장로 부부찬양단
세계등대교회에서
내달 5일 정기연주회
“부족하지만 악보를 모두 외우는 등 최선을 다해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디 불경기로 지친 한인들이 많이 오셔서 잠시 시름을 내려 놓고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사장로 부부찬양단’(단장 박종대 목사·지휘 전중재)이 본보 후원으로 오는 12월5일(일) 오후 7시 세계등대교회(846 S. Union Ave., LA)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공연을 앞두고 매주 월·목요일 나성영락교회에 모여 2시간 이상 맹연습을 하며 화음과 음정을 담금질하고 있는 목사장로 부부 찬양단에는 60여명의 남녀 단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녹록치 않은 이민목회의 고단함을 찬양으로 날려 버리고 있는 이들은 절절한 신앙의 고백을 담아 노래 이상의 노래를 부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음악회에서 4번의 스테이지를 통해 6곡의 혼성합창, 2곡의 여성합창, 2곡의 남성합창 등 총 10곡의 하늘 선율을 선사한다.
레퍼터리는 ‘주의 보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시편 23편’ ‘찬송하며 살리라’ ‘너는 내 것이라’ ‘예수 나를 위하여’ 등. 친숙한 찬송가와 복음성가에 난이도가 제법 높은 성가곡들이 더해져 청중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지휘자 전중재 교수는 “어느 정도 수준이 있으면서도 즐겁게 부를 수 있는 곡들을 위주로 골랐다”며 “단순히 ‘은혜롭게’ 부르는 수준 이상을 추구해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회에는 LA여성선교합창단(지휘 이귀임), 이화여대 동문중창단이 찬조출연하고 이상권 목사, 이효진, 이경진, 김기연 등 단원과 자녀 등이 피아노 사중주를 연주해 다양함을 더한다.
박종대 단장은 “경비 지원을 해 주시는 교협, 목사회, 장로협의회 등과 경기가 어려운 데도 후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도로 준비하는 우리 찬양단의 음악회에서는 특별한 감동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81세로 고문을 맡고 있는 정시우 목사는 “후배 목사들과 장로들이 영적, 정서적, 선교적 목적을 갖고 함께 모여 찬양한다는 사실이 대견스럽다”며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사장로 부부찬양단은 지난 반년 동안 꾸준한 단원 증가를 기록했으며, 찬양을 사랑하는 목회자, 장로 부부를 위해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
문의 (714)728-9191, (310)242-3668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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