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백인 노인이 자신의 룸메이트인 90대 베트남계 노인을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오렌지카운티 배심원단은 지난 10월1일 베트남어로 노래를 불러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로 올해 94세 된 맨 밴 누엔을 살해한 81세 윌리엄 리오 맥두걸을 살해혐의로 기소했다.
OC 검찰에 따르면 맥두걸과 누엔은 히프수술을 받고 라구나우즈 ‘팜 테라스 헬스케어 센터’에서 요양하던 이 날 누엔이 노래를 부르자 이에 흥분, 옷장 안에 있던 철 막대기를 꺼내 누엔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쳤고 맥두걸은 이를 본 간호사 및 이 센터 스태프들에 의해 저지를 당했다.
누엔은 현장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맥두걸에게는 현재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있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유죄평결 때 최고 26년형을 살 수 있다.
이 케이스를 맡은 OC 검찰 에브라힘 베이티에 검사는 “이 사건은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슬픈 일로 다가선다. 맥두걸의 건강상태 때문에 재판 전 심리를 생략하고 기소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