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음악을 한국 문화와 함께 전파하고 있는 어바인 에버그린 합창단.
요양센터·교회 비롯
다양한 행사 매년 참가
가곡과 클래식 등 선사
“아름다운 음악을 한국 문화와 함께 전파해요“
어바인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합창단 중의 하나인 ‘어바인 밸리 칼리지 에버그린 합창단’(단장 박찬희)은 어바인 밸리 칼리지 뮤직 프로그램에 속해 있다. 공식 이름은 ‘코랄 앙상블’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어바인 밸리 칼리지에서 정기적으로 김명옥 지휘자의 지도아래 한국 가곡과 영어 노래, 클래식 곡들을 연습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창단된 에버그린 합창단은 어바인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해오고 있는 이 지역의 ‘유명 합창단’으로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다민족 축제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 어바인 크리스마스 콘서트에도 매년 참여하고 있다.
50~70세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합창단은 또 장애인, 유방암 생존자들을 위한 자선모임, 탈북자를 위한 장학기금 전달행사 등에 빠짐없이 참석해 한국 가곡, 건전 가요, 이탈리아, 미국 가곡 등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노래들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올 4월에는 한국의 서울 동부요양센터와 여러 교회 및 기관들을 방문해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공연활동을 펼쳤다. 김명옥 지휘자는 “하모니를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어디든지 방문, 음악을 전파하고 싶다”며 “하모니를 통해서 한국을 알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창립된 단체”이라고 말했다.
김명옥 지휘자는 또 “원래 이 합창단은 남녀 혼성이었지만 남성 단원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지금은 여성합창단이 되었다”며 “음악을 사랑하고 배우고 싶은 한인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남성들이 많이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를 거듭할수록 단원이 늘고 있는 에버그린 합창단은 내년에는 어바인을 비롯한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예정되어 있는 정기적인 공연뿐만 아니라 미주 대도시에서의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이 합창단의 박찬희 단장은 “에버그린 합창단은 그동안 어바인시 공연을 통해서 미 주류사회에도 잘 알려져 있다”며 “앞으로 계속 음악을 통해서 한국 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희 단장 (714)832-4688, 김명옥 지휘자 (949)743-4702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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