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을 위해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는 학생들.
YFC 학생 10여명
부리토·샌드위치 등
직접 만들어 나눠줘
“노숙자를 위해 청소년들이 나섰어요”
부에나 팍 코리안 복지센터(관장 이지연) 소속 자원 봉사 청소년들이 연말을 맞아 인근 노숙자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베풀었다.
코리안 복지센터 산하 YFC(Youth For Change)소속 학생 10여명은 지난 3일 애나하임 라팔마 팍에서 이 공원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며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2009년 OC지역 홈리스 사역단체와 연계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시작, 이번에 5번째로 사랑의 손길을 베풀었다.
이들 학생들은 손수 만든 브리토, 샌드위치, 계란, 베이컨 등을 나눠주며 노숙자들과 시간을 같이했다.
YFC 줄리어스 김 디렉터는 “지난해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이 지역 노숙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오다보니 친근한 관계가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봉사하는 YFC 학생들이 노숙자들로부터 배워가는 인생의 교훈이 더 크다고 한다.
줄리어스 김 디렉터는 “학생들이 먼저 나서려 한다. 그 이유는 노숙자들로부터 얻는 인생의 교훈 때문일 것”이라며 “특히 청소년들이 말로만 듣던 노숙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대화함으로 서로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 노숙자들은 봉사활동을 통한 사랑을, 학생들은 인생 교훈을 얻게 돼 학업에 더 열중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후 학생들이 이 봉사활동을 더 원했다”고 말했다.
이들 학생들은 내년 초 다시 이들 노숙자들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한편 YFC는 지난 2008년 시작한 이래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초등학생 멘토십 프로그램을 위해 결성된 청소년 자원봉사클럽 YFC는 매주 수요일 오후4-6시까지 부에나 팍에 있는 이 센터(7212 Orange thorpe Ave. #8)에서 3-8학년을 대상으로 무료 학습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따라갈 수 없거나 부모들이 생업에 바빠 학업을 도와줄 수 없는 아동들에게 현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은 학업 외에 학교 생활 적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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