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혜 인턴 자원봉사 활용
시 정부 혜택 더 많은 한인이 누리길 기대


호놀룰루 시 노인복지과의 이상혜 인턴사원이 7일 본사를 내방해 시 정부에서 노인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각종 서비스를 소개했다.
시 커뮤니티 서비스국 산하 노인복지과는 현재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무료 차편이나 목욕, 집안청소 및 식사배달 등을 제공하고 있는 지역 내 무료 봉사단체들을 알선해 주고 또한 메디케어 등의 정부지원 프로그램의 신청서를 작성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혜 인턴사원은 현재 하와이에는 시 정부가 비용을 지불하거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무료 봉사단체가 상당수 운영되고 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길 원하는 한인 노인들은 직통전화 768-7700으로 전화해 한국인 담당직원을 부탁할 경우 자신이나 혹은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다른 직원이 자리에 없을 경우 나중에라도 전화를 걸어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당국은 55세 이상의 주민들로써 같은 노인들을 돕길 원하는 자원봉사단원(Retired & Senior Volunteer Program, RSVP)들을 모집 중이며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위의 전화번호로 하면 된다.
이씨는 더불어 노인아파트 및 의료보험 신청 대행 업무와 치매노인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그리고 법률자문 등의 서비스도 여러 단체들이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한인 노인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이날 이씨와 함께 본사를 방문한 노인복지과의 애실리 Y. 무라오카 코디네이터는 2008년부터 신설된 ‘메디케어 이용자들을 위한 개선 프로그램(Medicare Improvement for Patient & Providers Act’, MIPPA)’을 소개하며 메디케어 프로그램과 의약품 지원 보험플랜인 메디케어 Part-D에 함께 등록한 노인들 중 저소득층에 한해 시 정부가 해당 비용을 대신 지불해 주거나 일부 보조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정부가 10년 이상 세금보고를 한 65세의 이상의 노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메디케어 보험은 65세가 되는 달의 첫날부터 계산해 30일 내로 가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부 노인들은 매월 일정액을 내야 하는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 이를 미루었다가 훗날 가입을 신청할 경우 늦어진 기간만큼 매월 지불해야 하는 보험료의 액수가 크게 오르기 때문에 65세가 되면 무조건 메디케어를 신청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상당수 치과에서는 메디케어 의료보험을 취급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칼리히에 위치한 비영리 의료봉사단체 ‘알로하 메디컬 미션’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알로하 메디컬 미션(http://www.alohamedicalmission.org)은 팔라마 세틀먼트 내에 위치해 있고 주소는 810 노스 빈야드 블러버드, 자세한 정보나 예약은 841-3400, 혹은 841-4489로 문의하면 된다.
호놀룰루시 노인복지과에서는 또한 오는 14일 정오 아가페 침례교회에서 이 같은 모든 서비스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가페 침례교회의 주소는 1635 Palolo Avenue, Honolulu, HI 96816 이며 이날 식사는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1시간 가량 지속되는 이번 설명회에 참석하길 원하는 노인들은 미리 점심식사를 하고 올 것을 당부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이상혜 인턴(왼쪽)과 노인복지과 애실리 무라오카 코디네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