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제 준비위원회 올해 행사 결산보고 및
제10회 한국축제 3일간 개최 가능성 검토 등 준비 첫 모임
14일 한국축제준비위원회(회장 지나 김)는 지난 7월 개최된 제9회 한국축제에 대한 평가회의를 갖고 내년 7월9일 10돌을 맞는 한국축제에 대한 사전준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행사는 특히 심각한 경기불황 중에서도 각고의 비용절감 노력으로 흑자를 낼 수 있었기에 상당한 의미를 갖게 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내년에는 새로이 들어선 칼라일 시 행정부가 밝힌 대로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시 정부로부터 전야제 비용을 합한 2만5,000달러의 지원금을 수령한바 있다.
이런 가운데 10주년을 맞는 내년 7월 행사의 경우 8일 전야제 ‘선셋 온 더 비치’와 9일 본 행사에 이어 10일 일요일까지 축제를 계속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김 위원장은 “행사에 사용되는 텐트와 같은 기물들을 1주일 기간으로 임대하기 때문에 하루 더 축제를 계속하더라도 추가 비용은 들지 않는 대신 티켓판매로 인한 수익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3일간의 행사는 올해에도 검토되긴 했으나 자원봉사자의 수가 부족해 실현되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에도 얼마나 많은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3일 행사’를 목표로 내년에는 티켓 판매를 최소한 3달 전부터 시작할 계획이며 티켓 사전판매에 참여하는 지역 내 비영리단체들에게는 올해와 같이 각 단체가 판매한 액수에서 10%를 기부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자금확보 여부가 확실치 않은 지금 8일 전야제와 10일 연장행사 개최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나 위원들은 이를 목표로 새로운 스폰서 업체들의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회의는 내년 1월25일 5시30분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지출 및 수입 내역서에 따르면 스폰서 지원금이 9만4,700달러, 참가업체 수수료가 1만1,816달러, 그리고 티켓 판매로 얻은 수익이 11만7,112달러20센트로 총 22만3,628달러20센트의 수입을 올렸고 각종 비용으로 총 22만 10달러 32센트를 지출해 3,617달러88센트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축제 준비위 측은 행사를 치르고 남은 3,617달러88센트 중 2,000 달러를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여러 공연단체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나눠 전달했고 한인회와 문화회관건립 추진위원회에 각각 250달러씩 기부해 1,117달러88센트의 순익을 남겨 적자는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나 김 준비위원장은 “올해는 텐트 제공업체로부터 할인가를 적용 받아 작년의 3만5,000달러에서 2만5,000달러로 1만 달러 가량을 줄일 수 있었고 이벤트 업체인 141 프리미어로부터도 작년의 4만 달러에서 2만5,000달러로 수수료를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내년 7월9일에 개최 예정인 제10회 한국축제를 위한 첫 모임이 14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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