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 스튜어트의 1998년 US오픈 우승, 잭 존슨의 2008년 마스터스 오픈 우승 뒤에는 팻 오브라이언이 있다. PGA 투어 통산 10승을 도운 그는 현재 잭 존슨과 본 테일러, 숀 오헤어 등 유명 투어프로를 지도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퍼팅 교습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가 퍼팅 때문에 고민하는 우리나라 골퍼를 위해 나섰다. 팻 오브라이언이 전하는 퍼팅의 기본을 총정리했다.
■어드레스
훌륭한 퍼팅은 완벽한 어드레스에서 출발한다. 준비를 잘 해야 과정과 결과도 좋기 때문이다. 먼저 그립은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힘을 빼고 가볍게 잡아야 팔을 비롯한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손의 감각을 높일 수 있다. 그립했을 때 양손 엄지가 하늘을 향하도록 하면 시계추처럼 자연스러운 스트로크가 가능하다.
■손가락 그립이 대세
1. 왼손 네 손가락 두 번째 마디에 손잡이를 올린다.
2. 검지를 뗀다.
3. 오른손 네 손가락 두 번째 마디로 손잡이를 잡는다.
4. 오른손 엄지는 손잡이 위로, 왼손 검지는 오른손가락을 감싼다.
■팔은 자연스럽게 내려라
1. 그립후 클럽을 명치 중심으로 든다.
2. 팔을 자연스럽게 내린다.
3. 무릎과 허리를 굽혀 어드레스를 취한다.
■백스트로크
스트로크가 불안정한 이유는 손에 힘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힘을 쓰면 몸이 경직돼 스트로크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최대한 힘을 빼고 가볍게 스트로크한다는 느낌을 가진다. 또한 어깨와 팔이 회전하는 동안 시선은 볼에 고정하고, 머리와 하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불필요한 힘을 제거하라
1. 양손바닥을 붙인 후 어드레스를 취한다.
2. 시선을 고정한 채 팔과 어깨만 회전하면 백스트로크 느낌을 키울 수 있다.
3. 그립에서 불필요한 힘을 제거하려면 엄지를 떼고 연습하면 된다.
■임팩트
임팩트는 어드레스와 모든 것이 같다. 주의할 것은 인위적인 힘을 가하지 않고 볼을 치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회전에 의해 팔과 어깨, 퍼터가 어드레스 상태로 돌아왔다고 생각하면 보다 부드러운 임팩트가 가능하다.
■솔을 지면에 붙여라
1. 허리를 많이 굽히거나, 체형에 맞지 않는 퍼터를 쓰면 토가 들린다.
2. 임팩트 때 헤드의 위치는 어드레스와 동일하고, 솔이 지면을 스치듯 지나간다
■볼을 멀리하
1. 볼을 눈 바로 아래 두면 허리가 많이 굽혀져 몸이 경직된다.
2. 볼 하나 뒤쪽에 눈을 둔다는 느낌을 갖는다.
■폴로스루
훌륭한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불필요한 힘을 제거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회전한다는 느낌이 볼을 똑바로 굴리는 비결이다. 폴로스루에서 주의할 것은 인위적으로 헤드가 볼을 따라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회전하라
1. 헤드가 볼을 따라가는 인위적인 동작이 불필요한 힘을 만든다.
2. 임팩트 후 헤드가 자연스럽게 안쪽궤도로 들어오게 하라.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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