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점
시인, 한인문인협회원
태평양 한가운데 점점이 박힌 섬. 해조음이 묻어나는 해변엔 은빛모래, 나신의 유희를 본다.
열대성을 안고 있는 하와이 섬 야자수 그늘 아래 전통의 훌라 춤으로 낙원의 일상을 즐기고 있고, 섬에 밤이 내리면 횃불로 어둠을 밝히고 원주민 앞에서 건장한 나신의 청년들이 입으로 불을 품어내는 묘기며, 창을 들고 들로 산으로 야생 짐승을 좇아 잡아채는 영기를 보이면서 이곳 원주민이 살아가는 섬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머나먼 이곳 하와이. 우리조국이 일본에게 강탈 당하고 참을 수 없는 울분과 설움을 안고 일본의 식민지화된 조국을 등지고 나의 조국을 구할 큰 뜻을 품고 이국만리 낯선 하와이로 건너온 이민선조는 사탕수수농장에서 일하며 밤이 되면 뜻을 같이한 동지들과 조국을 찾는 독립운동에 혼신을 바친 피나는 선조들의 모진 희생이 이민후예들에게 훌륭한 밑거름이 되어 앞으로 살아갈 현명한 삶의 비전을 엮으며 오늘에 살고 있다.
사진 속 신부도 내리 교회의 후예도 섬의 일상을 닮아가고 이민선조들의 뜻을 받들어 갈고 닦은 지식을 안고 더없이 자라준 대견한 이민후예들, 엊그제 이민 역사 100년 잔치를 치르고 또다시 다가올 100년 잔치를 맞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민족의 우수한 문화 예술과 이민 후손들의 빛나는 재능을 세계 속에 빛내고자 하와이에 한인문화회관 건립 계획을 세워놓고 이곳 한인문화회관 건립 추진 위원회와 한인회에선 기금 모금에 혼신을 받쳐 이민역사 200년에는 더욱 더 화려하게 치를 결심으로 동서남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바르게 성장한 이민후예들 선조들의 높은 뜻을 받들어 총명한 지식을 갈고 닦아 석경이 되어 세계 속에 비칠 그날을 다지면서 이민역사 200년에는 기필코 미합중국을 다스릴 한국계 미국대통령이 나오리라 희망해 본다.
사랑하는 우리네 아들딸들, 귀여운 손주들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 아까우리요 한 푼 두 푼 모아서 한인문화회관건립기금에 참여하겠다는 생각을 하니 야무진 꿈을 안고 노력하는 후손들을 볼 때 그저 자랑스럽고 든든해지는데 어찌 문화회관 건립을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보고만 있으리요
활기차게 노력하는 봉사자들을 보면서 이 일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한 달에 10불이나 20불씩 내는 계를 조직하여 한 조직에 5명씩이나 10명씩의 계원으로 다달이 모이는 계금을 조성하여 한인문화회관 건립 기금에 보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도 해본다
우리 한민족의 끈기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한민족의 위상을 높혀 줄 한인 문화 회관 건립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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