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브라 교육구와 교사들 간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에 따르면 이번 달 총 5일간 파업에 들어갔다 중단한 교사노조 측과 교육구 측의 판이하게 다른 견해 차이로 인해 현재 협상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 중재팀이 나서 양쪽의 차이를 좁히려고 하고 있으나 교육구 측이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중재팀은 교사노조가 향후 2년간 12일 동안의 무급 휴가제를 통해 교사들의 연봉을 6% 감봉하는 안을 내놓았다.
교사노조는 이 안을 받아들였으나 교육구 측은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교육구는 교사 한 명당 향후 2년 동안 7~10.9%의 연봉 삭감을 주장하고 나섰다. 교육구 측은 노조가 7% 연봉삭감안을 택할 경우 카이저 HMO 건강보험으로 다운그레이드, 10.9% 연봉 삭감안을 받아들일 경우 이보다 비싼 건강보험을 택하는 안을 내세웠다.
교육구 측의 이같은 주장은 오는 2011~12회계연도 기간에 100만달러, 2012~13회계연도 기간에 480만달러의 예산적자가 예상되기 때문.
수잔 벨레나도 교육감은 “중재팀의 중재안은 교육구 입장으로서는 너무나 부담되는 안이다”라며 “중재팀은 교육구의 향후 수년 간 재정 프로젝트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우리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OC 남부 카피스트라노 통합교육구는 올해 초 교사들이 파업하는 홍역을 치렀으나 교육구·노조 측 모두 중재팀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정상적인 수업에 복귀했다. 라하브라 교육구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카피스트라노 교육구 중재팀은 당시 10.3% 연봉 삭감안을 제시했고 교육구는 오히려 이보다 낮은 10.1% 연봉 삭감안을 제시, 교사노조가 이를 받아들였다. 노조 측은 대신 계약서상에 ‘교육구 재정상태가 개선될 경우 연봉을 이전 상태로 복귀시킨다’라는 내용의 문구를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고 교육구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