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업체 리얼티트랙은 지난 주 연방 수사국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기승을 부렸던 주택융자 사기사건들의 폐혜가 점차 드러나면서 차압건수도 크게 증가해 전국 11위에 랭크됐고 그 수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와이 내 1만2,425채의 주택들의 모기지 기록을 조사한 FBI의 톰 사이먼 특수요원은 “옛날에는 차용자가 은행측에 돈을 변통해 달라고 사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금융대란 직전까지는 오히려 집을 팔려는 사람들과 융자 에이전트들이 바이어에게 집을 떠넘기기 위해 자격이 없는 신청자의 수입이나 신분 등을 위조해 주는 수법 등을 써 온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놀룰루 FBI는 지난 3년간 주택융자 사기혐의로 37명을 기소한바 있으나 연방정부가 보증을 서지 않은 일반 주택융자에 적용되는 5년(2004년을 기준)의 공소시효가 가까워지고 있어 당국이 수사를 강화함에 따라 모기지 사기사건의 적발건수는 올해들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연방 회계감사원은 작년 상반기 동안만 총 1만7,717건의 주택융자 사기사건이 적발돼 2009년 한해 동안의 1만9,669건에 거의 근접한 상태였고 7월에는 전국의 8,000만여건의 주택융자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200건 중 1건꼴로 사기를 위한 거짓정보가 기입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2010년 한해 동안 적발된 주택융자 사기수법을 분석해 보면 수입 부풀리기가 31.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분도용(12.6%), 내부사기(16.8%), 입주관련(11.4%), 보유 부동산 내역(10.3%), 직장(8.1%), 그리고 지고 있는 빚을 보고하지 않는 (4.0%) 행위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관리들은 차압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는 차압에서 구제해 주겠다는 식의 사기수법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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