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와이언 항공의 첫 인천발 호놀룰루행 항공편이 도착 예정시간인 오전 11시보다 8시간이나 늦은 저녁 7시30분이 되어서야 도착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번 연착사태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투입됐던 보잉 767-300ER 기종의 엔진부품 교체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해당 항공기에 240명의 승객들과 함께 탑승했던 하와이언 항공의 마크 던컬리 회장은 “이번 첫 비행의 성공을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했지만 도착이 늦어져 매우 안타깝다. 그러나 홍보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기 보단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우리의 입장을 고객 분들도 이해해 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하와이언 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사과하며 1인당 300달러씩을 지급했다.
이번 하와이언 항공의 459편을 이용한 승객들은 인천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한 채로 2시간30분 가량 기술자들이 문제를 파악하길 기다리며 기내식을 제공받았고 이후 다시 공항 대기실로 돌아가 2시간반-3시간 가량 수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시간으로 15일 밤 10시15분에 출발해야 했던 하와이언 항공의 항공기는 다음날인 16일 새벽 6시18분이 되어서야 이륙할 수 있었다고.
한편 이 같은 첫 비행에서의 차질에도 불구하고 주4회 왕복하는 하와이언 항공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의 수는 무비자 실현으로 인한 방문객 증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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