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워드 해안에서 의료 쓰레기가 발견돼 시 당국과 자원봉사자들이 수거작업에 나섰다.
지난 주 주 전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린 이후 해안에서 발견되는 의료쓰레기는 주로 병원에서 사용하고 버린 주사기, 튜브, 혈액병 등이다. 시 당국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의료쓰레기가 인근 쓰레기매립장에서 쓸려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 당국은 현재로선 병원 등에서 대량으로 투기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조사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당국과 환경보호단체는 지난 주부터 리워드 해안의 의료쓰레기 수거에 나섰으며, 현재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시장 컨퍼런스에 참가중인 피터 칼라일 호놀룰루 시장을 대신해 덕 친 매니징디렉터가 현장을 시찰하고 돌아왔다.
친 매니징 디렉터는 “불과 몇 일 전만해도 리워드 의료쓰레기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현재 주와 시 당국, 환경보호단체, 쓰레기 매립회사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등이 상황을 파악하고 수거하는 등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의료쓰레기 수거작업을 하는 시 당국은 지난 주에는 많은 쓰레기가 나왔으나 이제는 40갤런 쓰레기 봉지 하나정도만 수거되는 정도로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환경보호단체가 의료쓰레기로 인한 감염위험을 제기했으나, 주 보건국은 웨이스트 매니지먼트가 의료쓰레기를 매립하기 전에 완전히 살균 소독했다는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로 인한 쓰레기매립장 피해로 매립장이 당분간 폐쇄되는 동안 주로 매립장으로 직행하는 카우치나 카펫 등의 쓰레기 픽업이 중지됐다.
그러나 세탁기나 건조기 등은 예정대로 수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