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한마음독서회 임원진. 장온숙(왼쪽 시계방향), 박춘수 장덕철, 허성대 김청자씨.
LA 동부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독서클럽인 ‘리버사이드 한마음독서회’(회장 장덕철)는 올해로 17년째 모임을 갖고 있다. 그동안 매달 두 번째 일요일 저녁 모임을 가져온 이 독서회는 지난 16일 새해 처음이자 244번째 모임을 가졌다.
이 독서회는 지난해 선임된 장덕철 회장, 박춘수 총무, 장용숙 서기, 김청자 회계, 허성대 도서담당 등을 포함해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재무 전 회장댁에서 미팅을 가졌다. 참석 회원수는 몇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 없지만 변함없이 모이고 있다.
이 독서회는 올해에는 운영방침을 새로 정했다. 우선 매달 정해진 순서에 따라 독후감 발표 예정자는 선정한 책을 전 회원에게 알려 책의 저자와 내용에 대해 회원들이 공부할 기회를 갖기로 했다. 독후감 발표 후 더 많은 회원들이 활발하게 토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 독서회는 또 ▲1년에 2회 정도 저명인사 초청 강연회 ▲1년에 1회 음악공연 나들이 ▲골프대회와 토론 행사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자선봉사도 수시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장덕철 회장은 “처음부터 책을 읽자고 만난 모임은 아니었으나 누군가가 모일 때마다 책 한 권씩 읽고 와 얘기를 나누자는 제의에 따라 한마음독서회가 탄생했다”며 “더 이상 교육기관에 몸담고 있지 않은 우리들에게 독서모임은 지식과 교양의 공급 루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는 회원들 모두가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한 가운데 좋은 책읽기와 즐거운 모임이 계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사이드 한마음독서회는 수년 전, 리버사이드와 코로나시 도서관에 3,000여권의 한국어 도서를 기증해 한국 도서 문고를 개설한 바 있으며, 강연회도 여러 번 개최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문화적으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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