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도입한 ‘요식업소 창업 간소화 프로그램’(R&H 익스프레스)이 반년 만에 100개 업소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 활성화를 기치로 지난해 6월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창업관련 인허가를 담당했던 시정부 여러 부서를 통합한 네트웍 시스템으로 운영하면서 이전에 12~18개월 소요되던 창업기간을 6~9개월 정도로 단축했다.
이 프로그램을 제안했던 LA 센트럴 시티협회(CCA)에 따르면 ‘R&H 익스프레스’를 이용해 28개 업소가 이미 문을 열고 영업 중이며 38곳은 공사가 끝나는 대로 곧 개장할 예정이다. 또 30곳 정도가 인허가 심사 중이거나 디자인 작업에 들어갔다. CCA 측은 현재 40여개 업소가 추가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CCA의 캐룰 슈하츠 대표는 “시 정부의 신속한 창업지원 노력으로 프로그램이 빠른 시간 내 정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복잡한 행정절차와 지루했던 인허가 소요기간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요식업소의 경우 창업관련 서류 제출에서 심사까지 통상 6~8주가 걸리던 것이 이 프로그램에서는 24시간 내로 해결된다.
또 이 프로그램의 전담 매니저는 신청에서 서류심사, 현장점검까지 창업주를 지원한다. 업주는 프로그램 매니저가 제공하는 단계별 행정절차 진행상황과 일대일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오스틴 뷰트너 LA 부시장은 “창업 간소화 프로그램은 업주들의 필요에 맞춘 개선된 행정 서비스로 더 많은 사업체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ww.ladbs.org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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