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가 10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10일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4.81%에서 무려 0.24%포인트 오른 5.05%를 기록했다. 10개월 만에 처음 5%대에 진입한 30년 고정금리는 지난해 4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5년 고정금리는 전주 4.09%에서 이번 주 0.20%포인트 오른 4.29%를 기록했다. 15년 고정금리는 지난 11월 3.5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5년 변동금리 역시 전주에 비해 0.23%포인트 급등한 3.92%로 조사됐으며 1년 변동도 지난주보다 0.09% 오른 3.35%를 기록했다.
모기지 금리가 크게 증가하면서 모기지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5.5% 감소했다.
주택구입을 위한 융자 신청은 1.4% 줄었으며, 재융자 신청도 7.7% 감소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10년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모기지 금리 역시 갑자기 오르고 있다”며 “높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구매 수요 등을 억제하고 높은 실업률 역시 주택 수요를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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