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3%가량 인상
올해 미국인들의 임금이 소폭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릿 저널은 11일 지난해 1.7% 인상됐던 근로자들의 시간 당 임금이 올해에는 평균 3%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 지출을 제고시키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년 동안 시간당 생산성은 연율 약 4% 가량의 증가를 보였고, 기업의 실적 또한 30% 이상 늘어났지만 평균 임금은 고작 2% 미만 인상에 그쳐왔다.
도이체 방크의 토스텐 슬로크 수석경제학자는 “임금 면에서 청신호가 켜졌다”며 “회사들은 더 전통적인 방식으로 종업원들에게 보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심리 8개월 최고
경기회복세와 감세 연장 등에 힘입어 이달 소비심리지수가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톰슨 로이터와 미시간대는 2월 소비심리지수 예비치가 75.1로 집계돼 지난달 74.2보다 상승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11일 발표했다.
현 경제상황 지수는 전달 81.8에서 86.8로 상승하면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소비자 기대지수는 69.3에서 67.6으로 떨어졌다.
1년 인플레 기대심리는 전달과 변동 없는 3.4%로 집계돼 지난 2008년 가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무역적자 33% 증가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4,978억달러를 기록, 전년에 비해 32.8% 급증했다고 연방 상무부가 11일 발표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수출은 16.6% 늘어난 1조8,300억달러, 수입은 19.9% 증가한 2조3,300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20.4% 증가한 2,731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12월 수출은 1.8% 늘어난 1,630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2.6% 증가한 2,035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수출 증가율은 2008년 7월 이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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