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용을 평가하는 과정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미 3대 신용평가업체중 하나인 익스페리언은 지난 1월부터 아파트 입주자들이 임대료를 제때 지불하고 있는지 여부를 신용평가의 한 요소로 포함시키기 시작
했다.
지금까지는 모기지나 크레딧카드 페이먼트 기록 등이 신용평가의 중요한 척도였지만 임대료 지불 기록을 신용평가에 반영하기는 신용평가업체 가운데 익스페리언이 처음이다.
익스페리언은 자회사 ‘렌트뷰로’를 통해 현재 전국에 산재한 45개 부동산 관리업체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약 800만명에 달하는 입주자들의 신용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임대료를 제때 지불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 신용점수가 낮았던 아파트 입주자들은 임대료를 제때 지불하고 있다는 기록 덕분에 보다 나은 신용점수를 얻을 수 있게 됐고 또한 은행계좌 등이 없어 신용평가에서 제외됐던 대학생 등 많은 사람들이 신용점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렌트뷰로의 브랜낸 존스턴 부사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아파트 임대료는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은 임대료를 제대로 내는 것에 따른 올바른 신용평가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렌트뷰로는 현재 아파트 임대료 기록을 긍정적인 평가에만 사용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부정적인 평가에도 사용할 방침이다.
<황동휘 기자>
d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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