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노멀’ 실업률은 6.7%인 것으로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분석했다.

은행은 1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금융위기로 초래된 침체 이전의 ‘정상적’인 실업률이 5%였던데 반해 새로운 정상적인 수치는 1.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의 실업률이 지난달까지 21개월 연속 9%를 상회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계자와 경제학자들은 실업률이 앞으로도 몇 년 정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금처럼 높은 실업률은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규모의 노동시장 부진이 몇 년간 존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실업자의 44%가량이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이들 장기 실업자의 직업 기술이 악화돼 더 취업하기 어려운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