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주류은행인 코메리카뱅크의 LA 한인타운 지점에 한인 여성이 최연소 지점장으로 부임했다. 주인공은 첼시 박(27·사진)씨.
UCLA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박씨는 졸업 후 보험설계 및 투자상담을 통해 탄탄한 경험을 쌓아오다 지난달 초 코메리카뱅크의 윌셔지점 지점장으로 발탁됐다.
‘고객과의 관계’를 통해 신뢰를 쌓아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는 박 지점장은 “고객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다 보니 타 은행에서 일했을 때 지점을 옮길 때마다 고객이 함께 거래 은행을 옮길 정도로 신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박 지점장은 한인 축제 등 각종 한인 커뮤니티 행사를 코메리카뱅크가 후원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돈독히 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지점장은 “코메리카뱅크가 아직 한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코메리카뱅크 윌셔지점이 한국 커뮤니티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한인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윌셔와 호바트에 위치한 윌셔 지점은 단순 은행업무는 물론 투자, 보험상품까지 한 곳에서 상담 및 거래를 할 수 있는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박 지점장과 함께 한국인 부지점장과 프라이빗뱅킹 직원 등을 새롭게 뽑아 한국어 상담 서비스를 강화했다. (213)249-9243
<이수원 기자>
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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