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 BMW가 16일 LA 한인타운 인근에 대형 쇼룸과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시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오프닝을 축하했다. <박상혁 기자>
비아라이고사 시장 등 행사 참석
4층 규모 서비스센터도 곧 완공
“베벌리힐스 BMW가 미라클마일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지역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남가주 최대 BMW 딜러 중 하나인 ‘베벌리힐스 BMW’가 16일 LA 한인타운 인근(5050 Wilshire Blvd. LA)에 새로운 쇼룸과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이날 오프닝 이벤트에 참석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당장 150명의 새로운 직장이 창출되고 월셔와 하일랜드 지역에 메이저 비즈니스가 들어서면서 지역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벌리힐스 BMW는 LA시가 현재 기존업체가 LA로 이주하거나 LA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오픈할 경우 3년 동안 사업세를 면세해 주는 ‘비즈니스 택스 할러데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밖에도 시정부는 딜러 쇼룸의 건축허가 과정을 빠르고 순조롭게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왔으며 ‘ShopLA’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을 갖춘 고객이 1.99%의 낮은 이자율로 자동차 융자를 받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베벌리힐스 BMW가 25년 동안 영업을 했던 베벌리힐스에서 LA로 이주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했다.
미드 윌셔의 명물이었던 밥스 빅 보이(Bob’s Big Boy) 레스토랑 부지(총 2만3,392스퀘어피트)에 들어선 딜러의 쇼룸은 전국 BMW 쇼룸 중 가장 큰 예산(4,000만달러)으로 신축됐다. 캐딜락 딜러로 유명한 루 엘러스에게 리스를 받아 쇼룸을 신축한 베벌리힐스 BMW는 맞은편에 있는 종전 루 엘러스 캐딜락 딜러 부지도 리스해 4층 규모의 BMW 서비스센터가 건립 중이다.
딜러의 세스 와스코우 사장은 “이번 딜러십 이전과 함께 베벌리힐스 BMW는 한인 커뮤니티를 메이저 고객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세일즈 및 정비부서에 한인 인원 보강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인 언론사들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활동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LA시의 각종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이용해 딜러를 확장하고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주를 결정했다”며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쇼룸과 서비스센터는 미드윌셔 및 한인타운 경제에 활력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벌리힐스 BMW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소닉 오토모티브는 총 37개 브랜드에 걸쳐 130여개의 딜러십을 보유한 회사다. 이번에 오픈한 쇼룸과 6월 오픈 예정인 서비스센터의 신차 주차가능 대수는 총 770대로 LA 중심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대형 딜러의 명맥을 이을 전망이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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