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직 행장 3~4명후보 물망
▶ 내주부터 면접… 한미는 최운화 행장 영입설 또 부상
윌셔은행이 차기 행장 인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윌셔은행은 3월 말로 3년 임기가 끝나는 조앤 김 행장의 후임자를 선임하기 위해 지난 1월19일 김규현 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행장인선위원회를 가동했으며 현재 전체 이사회에 추천할 행장후보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규현 위원장 외에 고석화 이사장, 리처드 임, 프레드 머트너, 헤리 시아파리스 등 5명 이사로 구성된 인선위는 현재 조앤 김 행장과 유재환 전 중앙은행장 등 3~4명의 전·현직 행장을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앤 김 행장이 연임에 성공할지 또는 외부 인사가 윌셔은행의 차기선장을 맡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인선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조앤 김 행장과 유재환 전 행장 등 후보들을 직접 면접할 계획이다.
조앤 김 행장의 경우 지난해 2,244만달러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상황에서 다음 달 확정될 감독국의 정기감사 결과, 또 윌셔은행에 대한 감독국 제재조치 결정 여부가 행장 연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행장 인선기준과 관련, 윌셔은행 측은 “행장 공백사태를 피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행장 내정자는 감독국의 신속한 동의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에 따라 차기행장은 전·현직 행장 출신으로 행장 재직 때 감독국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은 행장이 돼야 한다”는 내부 입장을 정리했다. 인선위원회는 이번 행장 인선과정을 외부 헤드헌터에 의뢰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행장 인선작업을 펼치고 있다.
김규현 위원장은 “가능하면 3월 초까지 전체 이사회에 1명 또는 복수의 행장후보를 추천, 이사회 추인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며 “3월 중 차기행장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운화 커먼웰스 비즈니스은행장의 차기 한미은행 내정설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한인은행권에 따르면 경영쇄신 차원에서 최근 유재환 전 중앙은행장을 영입하려다 실패한 한미은행이 감독국과의 관계가 원만한 최운화 행장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양 측이 심도있는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은 또 최운화 행장에 대한 승인 가능성을 감독국과 비공개적으로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진 최운화 행장이 아직 연임 여부 결정을 하지 않은 점도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조환동 기자>
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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