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상의는 15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신탁계좌 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춘식)가 정관 개정을 통해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상의는 15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2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신탁계좌(trust account) 운용과 사용방안 등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을 재적이사 82명 가운데 57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정관에 따르면 상의는 회계연도 이후 잉여금과 특별 수익금으로 신탁계좌를 운용하게 된다. 신탁계좌의 사용은 이사회 의결을 받아 회장, 이사장, 재정위원장 등 3인의 서명을 받아 집행하도록 했다. 신탁계좌는 상의 일반 운영자금으로는 사용할 수 없도록 못 박는 대신 상의 발전을 위한 특별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의는 이를 위해 회장을 역임한 이사 가운데 현 회장이 재정위원장을 선임해 상의 전체 예산 집행은 물론 신탁계좌를 관리하도록 했다. LA 상의는 지난 30대 정주현 회장 재임 당시 약 8만달러의 잉여금을 남겨 관리해 오고 있는 상태다. 새로운 정관은 35대 회장단이 출범하는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상의는 또 운영 규정안을 통해 매 회장마다 따로 관리하던 은행계좌를 일원화하기로 한 바 있다. 김춘식 회장은 “회장단 교체와 상관없이 계좌가 일원화되고 잉여자금을 상의 발전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개정된 정관은 이밖에도 ▲이사회비 납부기한을 3월에서 전년도 12월로 앞당기고 ▲회장단과 이사장단, 감사 및 위원장의 임기는 같은 직책에 대해 1년으로 하고 1년 연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상의는 오는 5월 초에 정부 조달사업 세미나를 열기로 했으며 석인환, 장성헌, 지니 정씨가 새로 이사로 합류했다.
<정대용 기자>
jungdy1821@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