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지 포천의 칼럼니스트 더프 맥도널드는 16일 칼럼을 통해 최근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인터넷 기업들에 ‘버블’이 끼어 있다면서 주의를 촉구했다.
그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들을 놓고 황당한 수준의 가치가 제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미있지만 돈을 벌지 못하고, 앞으로도 벌 것 같지 않은 기업들= 페이스북, 트위터, 판도라
-소셜네트위킹 사이트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현재 5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돼 매출의 25배 이상에 달한다. 마이크로블로깅 사이트 트위터는 가치가 80억∼100억달러로 산정돼 매출의 100배나 되며, 인터넷 라디오 사이트인 판도라는 1억달러로, 매출의 10배 정도나 된다.
■광고를 받고 개인정보를 판매하지만 여전히 기업가치가 상상을 넘어서는 기업들= 그루폰, 링크드인
-구직자들은 비즈니스 소셜네트웍 링크드인의 충실한 가입자가 될 것이며 매일 할인제품을 제시하는 그루폰도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는 점에서 훨씬 실용적인 사업모델들이다.
하지만 최근 비상장 주식시장에서 링크드인의 가치가 30억달러로 산정됐고, 실제로 매출의 30배를 주고 이 회사의 주식을 1,800만달러어치나 산 투자자들이 있지만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고객들에게 가늠하기도 어려운 불완전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 징가
-많은 사람이 소셜미디어 게임업체인 징가의 게임인 ‘팜 빌’과 ‘시티 빌’ 등을 즐기고 있고 이를 위해 실제 돈으로 가상 아이템을 구입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가치가 70억∼90억달러에 달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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