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고르디요 남가주 개스컴퍼니 공보담당이 구형 세탁기를 ‘에너지 스타’ 신형으로 무료 교체해 주는 새로운 에너지 절약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가주 개스컴퍼니(SoCalGas)와 PGNE 등 캘리포니아 내 주요 개스회사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에너지 절약 보조 프로그램’(ESAP·Energy Savings Assistance Program)은 소득 기준에 해당하는 가구들을 대상으로 2004년 이전의 구형 세탁기를 정부 공인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인 ‘에너지 스타’(Energystar) 제품으로 교체해 준다.

비용은 전액 개스회사에서 부담하며 본인 부담은 전혀 없다.

새로운 ESAP는 개스회사들이 지난 1983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기존의 에너지 절약 보조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으로, 개스회사들은 저소득층 가구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단열기능이 강화된 창문으로 교체해 주고 현관문의 틈을 메워 주며 개스 작동 벽난로 등을 무료로 수리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정책을 펼쳐 왔다. 지금까지 60만 이상의 저소득층 가구들이 무료 혜택을 받아 왔다.
소득 기준에 해당되는 가정들은 전화나 웹사이트(socalgas.com/ assistance)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검사관이 나와 집을 살펴본 뒤 한달 이내에 혜택을 볼 수 있다. 주택 소유나 렌트 등과는 상관없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은 ▲2인 이하 가구 3만1,300만달러 ▲3인 가구 3만6,800달러 ▲4인 가구 4만4,400달러 ▲5인 가구 5만2,000달러 등이다. 가족 가운데 누구라도 메디칼/메디케이드, 헬시패밀리, WIC 등을 갖고 있으면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800)427-2200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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