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양란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New York Botanical Garden>
화려한 꽃의 향연으로 봄을 느낀다. 브롱스 소재 뉴욕식물원은 카리브해의 따뜻한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카리브해 정원을 27일까지 연 후 내달 5일부터 4월25일까지 양란쇼(Orchid Show)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필라델피아에서는 미 동부 최대 규모의 플라워쇼가 3월6일부터 일주일간 펼쳐진다.
■뉴욕식물원(New York Botanical Garden)
종려나무와 열대우림, 형형색색의 야생화들이 있는 카리브해 정원이 들어선 빅토리아 양식의 에니드 호프트 컨서버토리. 노랗고 붉은 히비스커스와 붉고 노란 패시플로라 비티플로리아 등 카리브해에서 나는 희귀종의 야생화들이 활짝 피어 있는 이곳에서 3월6일부터 4월25일까지 미국 최대 규모의 양란쇼(Orchid Show)가 열린다.뉴욕식물원의 양란쇼는 아시아와 중남미 등 전세계에서 온 수천 여종의 화려한 난들을 보여주는 행사. 올해로 9회를 맞은 양란쇼는 ‘브로드웨이’를 주제로 브로드웨이 극장처럼 꾸며진 양란 전시를 구경할 수 있다.
토니상에 빛나는 무대 디자이너 스콧 패스크가 설계한 전시장은 브로드웨이 유명 극장 무대와 난을 결합, 난을 보러온 관람객들을 브로드웨이로 안내한다.
뉴 암스테르담 극장에 영감을 얻은 양란 산책로와 양란으로 꾸며진 월터 커 극장 아치와 커튼 등 올해는 이색적인 브로드웨이 난 전시장을 감상할 수 있다.
주말에는 전시장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를 공연하는 브로드웨이 카바레 행사가 열린다.
▲가는 길: 브롱스리버 파크웨이에서 7W 출구로 나가 포담로드(Fordham)를 따라 가면 사인이 나오고 사인을 따라가면 오른쪽에 입구가 나온다.
▲입장료: 일반 18달러, 시니어와 학생 15달러, 어린이 5달러.
▲개장 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오후 5시.
▲문의 : 718-817-8700, 또는 www.nybg.org
■필라델피아 플라워쇼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 컨벤션 센터에서는 3월6일부터 13일까지 미동부 최대 규모의 원예 및 꽃박람회인 2011 필라델피아 인터내셔널 플라워쇼가 열린다.필라델피아 플라워쇼는 꽃과 나무로 우거진 집 정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가든 전시장과 봄 내음이 물씬 나는 꽃들을 구경할 수 있는 행사이다. 꽃의 향기에 취하는 플라워쇼는 펜실베니아 원예협회가 주최하고 뉴욕과 뉴저지 등 미 전역 원예 및 꽃꽂이 전문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일랜드와 네덜란드 등이 참여
하는 국제관도 마련된다. ‘파리의 봄’과 ‘꽃 정원’, ‘프랑스 여행’ 등 다양한 테마의 정원들이 소개된다.
▲전시 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30분, 토요일 오전 8시~오후 9시30분, 일요일 오전 8시~오후 6시
▲입장료(박스 오피스): 성인 26달러(월~금), 개장일인 3월6일은 30달러, 12일과 13일은 28달러/학생 20달러/어린이 15달러
▲장소: Pennsylvania Convention Center, 12th & Arch Streets, Philadelphia, PA
▲문의: 215-988-8899 ,웹사이트: www.theflowershow.com/home/index.html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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