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미국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유니뱅크가 올해 첫 주주배당을 실시했고 앞으로 남가주 지역을 중심으로 증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지역에 본점을 둔 유니뱅크 이창열(사진) 행장은 24일 본보를 방문, 2006년 설립 후 처음으로 지난해 기록한 114만달러의 세후 순익 전액을 주주들에게 현금 50%, 주식 50% 방식으로 배당했으며 앞으로 발생하는 세후 순익 전액을 주주들에게 주식배당 방식의 배당금으로 지급할 것이고 말했다.
이 행장은 “그동안 한인은행들은 이익이 날 때도 배당금 지급에 인색한 측면이 있었다”며 “지분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반 주주들에게 배당금이 지급되는 것은 당연하며 앞으로 발생하는 세후 순익을 매년 배당금으로 지급키로 지주사(이사장 장정헌)가 결의했다”고 말했다. 배당 수익률도 올해 5%를 시작으로 내년에 7%, 2013년에 9% 등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 행장은 또 영업망 확장 및 미래 인수합병(M&A) 기회에 대비하기 위한 2,000만달러 규모의 증자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오는 4월께 남가주 지역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 남가주 한인들에게도 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뱅크는 4년 연속 흑자 경영에 힘입어 자본수익률(ROE)이 2010년 5.39%를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동급 은행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 자산수익률(ROA)도 지난해 0.87%를 기록, 4년 연속 역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한인 은행권은 물론 주류 은행권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유니뱅크는 지난해 말 현재 자산 1억4,534만달러, 예금 1억1,213만달러, 대출 1억1,072만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본점을 포함한 3개 지점에 직원 29명이 근무하고 있다. www.unibankusa.com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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