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리안 아트쇼 현장.
3월은 뉴욕 아트 페어의 달이다.매년 3월에는 뉴욕에서 신선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아트페어가 일제히 열린다.권위 있는 아모리쇼와 스코프에 한국 미술주간 행사인 코리안 아트페어까지 뉴욕에서 열리며 뉴욕 화랑계에 한국 현대 미술이 대거 소개된다. 전세계 화랑들과 딜러들이 작품도 전시하고 판매하는 아트페어외 아시아 미술주간이라고 해서 크리스티와 소더비에서 아시아 미술품 경매가 이뤄지고 한인 화랑들도 이 주간에 맞춰 전시행사를 연다.
◈스코프 뉴욕
스코프(SCOPE)는 뉴욕 뿐 아니라 마이애미, 바젤, 런던 등 전세계 7개 도시에서 매년 행사를 하는 규모면에서는 가장 세계적이고 큰 아트페어이다. 올해는 수유아트 커뮤니티(SyAC)와 영아트갤러리, 한 갤러리, 갤러리 가이아 등 한국의 화랑들과 딜러들이 참가한다.
주류 미술시장에 한국 현대 미술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된 SyAC는 서울, 대구, 부산, 홍콩, 베이징, 마이애미, 햄튼에서 전시를 연 뒤 이번 2011 뉴욕 스코프에 강호생, 이철희, 김정자, 김만희, 박한홍, 한정희, 최울가, 남희조, 한호, 이정윤, 이규학, 차수진, 홍성란, 윤경렬, 김학균 등 뉴욕, 뉴저지,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견 작가 20여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일반인 관람은 3일부터이다.
▶행사일정: 3월2~6일 ▶장소: 320 West St.(맨하탄 웨스트 하이웨이, 피어 40 맞은편), www.scope-art.com
◈코리안 아트쇼
한국화랑협회는 3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맨하탄 소호에서 한국미술을 알리는 ‘코리안 아트쇼’를 개최한다. 코리안 아트쇼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가나아트, 갤러리 현대, 표갤러리, 박영덕 화랑, 학고재, 박여숙 화랑 등 한국내 35개 화랑이 참가한다.
배영우, 박서보, 도병규, 김창열, 이두식 등 이들 화랑 소속 작가 150여명의 작품 200여점이 전시·판매된다.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에 개성강한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주최측은 아모리쇼, 스코프, 펄스(PULSE), 레드 닷(Red Dot) 등 뉴욕 최고의 아트페어들이 동시에 개최되는 기간에 맞춰 올해는 특히 레드 닷 페어와 장소를 공유해 열림에 따라 규모 및 홍보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본 전시가 끝나면 3월9일부터 19일까지 맨하탄 파크 애비뉴에 있는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Poiesis’(응물상형)이라는 주제로 19 개화랑이 참가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행사 일정: 3월3~6일 ▶장소: 82 Mercer, 스프링과 브룸 스트릿 사이, SOHO, www.koreanartshow.com
◈아모리쇼(Armory Show)
아모리쇼는 전세계 주요 화랑들이 참가할 만큼 명성을 갖고 있는 아트페어이다.20세기와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미술을 보여주는 이 행사는 11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매년 3월이 되면 전 세계 아티스트, 화랑주, 딜러, 미술 평론가, 큐레이터들이 뉴욕으로 몰려들 만큼 중요한 아트페어이다. 이 기간동안 특별 리셉션과 오픈 스튜디오, 아트 투어, 미술관 입장료 할인, 퍼포먼스, 아티스트 토론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한국화랑으로는 국제갤러리(서울)/티나 김 갤러리(뉴욕)가 참가한다.
▶행사일정: 3월3~6일 ▶장소: 허드슨강 피어 92와 94(Twelfth Avenue at 55th Street), www.thearmoryshow.com
◈뉴욕 국제아트 엑스포
400개 이상의 화랑이 참가하고 전세계 20개국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판매되는 뉴욕 국제아트 엑스포는 3월25일부터 3일동안 허드슨 리버 피어 94에서 열린다. 국제 아트 엑스포라는 행사명에 걸맞는 미술 박람회로 전세계 다양한 작품들이 한 곳에 모인다. 뉴욕 한인 작가인 조모성씨는 ‘길’ 연작을 이번 뉴욕 아트 엑스포에 출품한다.
▶행사일정: 3월25~27일 ▶장소: 피어 94, 711 12th Ave, www.artexpony.com
◈아시아 위크(Asia Week New York)
아시아 미술주간 행사인 뉴욕 아시아 위크는 3월18일부터 26일까지 크리스티, 소더비 등 5개 경매장, 뉴욕일원 18개 미술관과 화랑, 34개의 아시안 아트 딜러들이 참가한다.
한인 화랑으로 강갤러리(9 East 82nd Street, 3rd Floor New York, 212-734 1490)는 아시아 미술주간을 맞아 3월19~27일 한국미술 200년 전시행사를 연다. 오프닝 리셉션은 3월19일 오후 2시.구뉴욕은 3월18일부터 26일까지 맨하탄 72가 마크 머레이 갤러리(39 East 72nd Street, 5th Floor, 212-317-0105)에서 ‘한국미술 10년’을 개최한다.
코리아 소사이어티(950 3rd Ave. 8thFl, 212-759-7525)는 누비의 명장인 중요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보유자 김해자(56)의 전통 누비옷을 전시중이다. 김 명인의 한 땀 한 땀의 정성이 들어간 누비옷 전시는 3월4일까지 어린이 누비옷, 3월7~18일까지 어른 누비옷, 3월21~31일 어린이와 어른 누비옷으로 이어진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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