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회·이그제큐티브, 한인 등 아시아계 공헌 치하

한인과 아시아 단체 대표들이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에서 마크 엘리치 이그제큐티브 및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 기념 선포문을 들고 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가 설(17일)을 일주일 앞둔 10일 카운티 의회에서 한인과 중국과 베트남계를 초청한 가운데 설날을 기념일로 선포했다.
마크 엘리치 이그제큐티브와 카운티 의원들을 대표한 중국계인 크리스틴 밍크 의원은 설 선포문 낭독을 통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몽고메리 카운티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설을 맞는 아시아계를 축하했다. 설 기념일 선포문은 엘리치 이그제큐티브와 나탈리 파니-곤잘레스 의장이 공동 서명했다.
엘리치 이그제큐티브는 “몽고메리 카운티에 거주하는 아시아계로 인해 몽고메리 카운티가 더욱 풍요로워졌다”면서 “최근 이민단속국에 의한 단속으로 많은 우려가 있지만, 카운티 정부는 아시아계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차별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엘리치 이그제큐티브는 또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한인사회에서는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 로사 박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회장, 조지영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충기 행정법원장은 “카운티 정부가 설 기념 행사를 열어줘 아시아계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특히 엘리치 이그제큐티브가 아시아계가 이민단속국 등으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로사 박 회장은 “몽고메리 카운티에 아시아계 인구가 16%인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느꼈다”면서 “미국 사회는 설을 기념하지 않음에도 불구, 이렇게 설을 기념하는 한국, 중국, 베트남 커뮤니티를 초청해 행사를 가졌다는 것은 우리를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현재 메릴랜드 총한인회,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워싱턴청소년재단, 메릴랜드 상록회 등이 그랜트를 받고 있다.
조지영 복지센터 사무총장은 “복지센터는 올해 몽고메리 카운티로부터 45만달러를 받았다”면서 “올해부터는 워싱턴 가정상담소도 그랜트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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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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