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꽃에서 마켓 장보기·케익까지 서비스
▶ 배달지역·시간도 늘려 매상의 20~50% 차지
교촌치킨 미드윌셔 매장의 한 종업원이 배달을 나가고 있다.
LA 한인 업소들 사이에 고객유치를 위한 전략의 하나로 배달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다른 업소들과 고객유치 경쟁에서 한발 앞서기 위해 가정 혹은 사무실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인 업소들이 늘고 있다.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는 식당과 꽃집뿐만 아니라 마켓, 제과점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독신자들의 증가와 함께 삶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성향 때문에 배달 서비스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마켓 LA 다운타운 매장은 한인 마켓으로서는 드물게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빠르면 3월 중순부터 이를 실시키로 결정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라이언 민 총 매니저는 “고객들이 처음에는 배달 서비스에 반신반의할 수 있지만 이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면 이 서비스는 매상 증진에 효자노릇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켓은 일단 다운타운을 대상 지역으로 삼아 100달러 이상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치킨판매점 교촌치킨 미드윌셔 매장은 최근 영업시간을 종전 오전 10시30분~자정에서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연장하면서 배달 서비스 제공 시간도 늘렸다. 매장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전 10시30분~오후 11시20분 타운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을 실시하고 있다. 이덕희 매니저는 “날씨가 궂으면 배달 서비스를 주문하는 고객들이 2배 이상 증가한다”며 “고객들은 크레딧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식당뿐만 아니라 꽃집들에 있어 배달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가장 보편적인 서비스다. 타운 채프만 플라자에 위치한 베스트 위시스 꽃집의 제이 이 사장은 “미리 주문하면 토랜스, 글렌데일 등 타운을 벗어난 외곽지역까지 배달해 주고 있다”며 “매상 가운데 배달 주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70~80%에 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식당들에 따르면 전체 매상 가운데 배달 매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50%에 달하고 있다. 이들 업소들 외에도 일부 제과점은 주문량이 많으면 다운타운까지 케익 등을 배달해 주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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