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정정 불안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유가가 현 수준에서 계속 유지된다면 세계경제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밝혔다.
IMF 대변인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월 중순 이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가량 오른 것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반정부 시위로 인한 정정불안으로 석유 공급차질의 위험성을 반영한 것이며, 현재의 시장가격 흐름은 유가 쇼크가 대체로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임을 시사한다”고 25일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앞으로 석유공급의 차질로 인해 유가가 계속 오른다면 글로벌 경제성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한 정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는 정치적 소요사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추가 증산 여력이 지금까지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국가의 석유생산 차질 규모를 능가한다고 지적하면서 올해 1월 중순 이후의 유가상승은 대체로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석유 수요증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시장이 기대하는 대로 유가급등 사태가 곧 진정되면 그동안의 가격급등에 따른 타격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하고 “유가가 현수준에서 그대로 머물러 있더라도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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