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자동차업계 기대이상 실적
▶ 쏘나타·엘란트라 모두 1만대 넘게 판매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2월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고객이 다지 매장에서 직원의 도움을 받으며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달 자동차 시장에서 주요 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판매실적을 보인 가운데 현대와 기아자동차도 30% 안팎의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판매대수가 4만3,533대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28%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1일 발표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1만5,723대)와 엘란트라(1만2,289대)가 모두 1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판매호조를 보였고, 제네시스(2,441대)도 20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 들어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에쿠스는 233대가 팔려 누적 판매량 487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은 2월 중 3만2,806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36.4%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2월(2만,4,052대) 기록한 2월 판매 최고 실적도 갈아치웠다. 차종별로는 쏘렌토(8,641대)와 중형세단 옵티마(4,844대)가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디자인에서 호평 받고 있는 스포티지는 3배 가까이 늘어난 3,965대가 판매됐다.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와 도요타, 혼다 등 일본차의 판매도 급증했다. GM은 46% 늘어난 20만7,028대를 판매했고 포드는 지난달 15만6,626대를 판매,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크라이슬러는 2월에 9만5,10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3% 늘어났다.
도요타는 리콜 파동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작년 2월보다 42% 늘어난 14만1,846대를 판매했고 혼다는 22% 늘어난 9만85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닛산은 대대적인 판촉공세가 주효해 작년보다 32% 증가한 9만2,37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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