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자 등 신병지원 많아
‘매브니 모병’ 재개 불투명
한국어를 비롯한 외국어 특기자를 선발해 시민권을 주는 ‘매브니’(MAVNI) 프로그램의 시행이 실질적으로 재개될 가능성이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 모병 사무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 차원에서 2011년 12월까지 연장된 매브니 프로그램에 대한 시행계획은 아직도 하달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매브니 시행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난으로 미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젊은이들의 입대가 폭주하고 있어 굳이 외국인 특기자를 모집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미 육군의 경우 3월1일 현재 일부 의료 특수종사자를 제외하고는 신병모집이 거의 끝난 상태다.
외국어 특기자 역시 시민권 및 영주권 지원자가 많아 신청대상을 시민권자로 제한하고 있다.
육군 모병소 관계자는 “당초 매브니 프로그램은 미군 입대 기피현상이 확산되면서 고학력 외국인 모병을 통해 특수직 부족인력을 보충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미군 입대를 희망하는 시민권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매브니 프로그램이 당분간 재개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개소한 한인타운 육군 모병소의 정동구 상사는 “매브니 프로그램은 자격 여부를 심사한 후 사전시험과 정식 입대시험을 거쳐야 하는데 정식 입대시험에서 합격해도 매브니 프로그램 합격 인원에게 줄 자리가 아직 열리지 않았다”며 “지원자들이 언제 시험을 쳐서 입대할 수 있을지는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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