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기 대선의 유력한 공화당 주자 후보중 한명으로 꼽히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할리우드의 유명 여배우 내털리 포트먼의 혼전 임신을 비난해 논란을 빚고 있다.
침례교 목사 출신인 허커비는 지난달 28일 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영화 `블랙 스완’으로 올해의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포트먼의 수상소감을 정면으로 비난했다고 미 언론들이 4일 전했다.
허커비는 포트먼이 수상소감에서 약혼자 벤저민 밀피예를 거론하며 "나의 삶에서 가장 훌륭한 역할(임신중인 아이의 엄마)을 주었다"고 감사를 표시한 데 대해 "우려스러운 점은 포트먼과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애를 낳고, 잘 살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커비는 또 "문제는 영화에 출연해 연간 수 백만 달러의 돈을 벌어들이는 미혼모가 많지 않다는 사실"이라고 주장, 포트먼 같은 여배우가 미혼모에 대한 이미지를 미화할 수 있다고 경계심을 보였다.
그는 흑인 아이들의 75%, 히스패닉계 아이들의 61% 등 미국 전체에서 미혼모에 의한 출산이 41%에 달한다며 "이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이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태생인 포트먼은 하버드대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인텔리 배우로, `블랙 스완’이라는 영화를 찍다가 안무가였던 발레리노 밀피예와 결혼을 약속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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