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도 브라질 세계화는 위협아닌 기회
日정치참여, 멕시코 공권력 신뢰 가장 낮아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경제 대국의 모임인 ‘브릭스(BRICs)’의 젊은층들이 지구촌 세계화에 가장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국 BBC방송의 스페인어 뉴스사이트인 ‘BBC 문도(Mundo)’가 프랑스 여론조사기관인 푼다폴(Fondapol)에 의뢰해 실시한 세계 25개국 젊은층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젊은층의 91%는 세계화를 기회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도와 브라질 젊은층도 같은 대답 비율이 각각 87%와 81%로 높았으며 러시아의 경우도 세계화를 위협보다는 도전할 기회로 생각하는 사람이 71%에 달했다.
반면 유럽연합(EU) 회원국 젊은이들은 브릭스 국가 젊은이에 비해 세계화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정도가 높아, 지난해 금융위기를 겪었던 그리스의 경우 응답자의 50%가 세계화를 위협으로 간주했다.
‘향후 15년간 돈을 많이 벌고 싶냐’는 질문에는 인도와 중국 젊은층의 60∼64%가 ‘그렇다’고 답해 돈벌이에 대한 욕심이 가장 컸으나, 모로코와 일본의 경우 같은 질문에 ‘예’라고 답한 비율이 28∼36%에 머물렀다.
또 인도의 젊은층은 직업 만족도에 있어 71%로 1위에 올랐으나, 일본의 경우 응답자의 30%만이 현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일본 젊은층은 정치 참여와 관련해서도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 활동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가 각각 10%, 12%에 머물러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낮았다.
국가 권력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마약과의 전쟁’으로 최악의 치안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멕시코 젊은층이 가장 불신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멕시코 젊은층은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17%로 브라질과 미국, EU회원국에 비해 40∼50% 포인트 가량 떨어졌고, 사법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도 19%에 머물러 국가 권력을 크게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전 성관계와 관련해서는 모로코 젊은층의 85%가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인도와 일본, 남아공, 터키에서도 찬성 견해가 50%를 넘었다.
반면 유럽연합(20%)과 러시아(22%), 캐나다(26%), 멕시코(31%)에서는 혼전 성관계 허용에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6∼7월 세계 25개국에 거주하는 16∼29세 남녀 3만2천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한국은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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