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싱어 송 라이터 프리실라 안 음원 폭발적 인기
새 앨범 ‘당신이 성장할 때’ 발매를 앞둔 재즈 가수 프리실라 안.
“이번 앨범의 테마는 ‘성장’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사춘기를 지나 어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12곡에 담았어요”
노라 존스를 이을 싱어 송 라이터 프리실라 안(26)이 새 음반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음원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유명 재즈 음반사인 ‘블루 노트 레코드’가 발매하는 그녀의 두 번째 앨범은 ‘당신이 성장할 때’(When You Grow Up)이다.
새 앨범 홍보 차 미 전역에서 투어 콘서트를 펼치고 있는 그녀가 지난달 1,000달러의 상금을 내건 앨범 재킷 디자인 공모에도 30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도전장을 내밀어 새 앨범에 대한 열기를 실감케 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프리실라 안(미국명 프리실라 나탈리 하트랜프트)은 2006년 싱글앨범 ‘드림’(Dream)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재즈가수이다.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감동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어우러진 청아한 목소리가 강한 흡입력으로 작용한다. 특히, 그녀의 타이틀 곡
‘드림’이 TV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와 영화 ‘디스터비아’(Disturbia)에 삽입되면서 두꺼운 팬층이 형성되었다.
그녀는 14세에 처음 기타를 잡고 16세부터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기 시작했다.
고교 졸업 후 기타 두 애와 옷가지를 챙겨 LA로 온 그녀는 웨이트리스를 하며 노래할 곳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노래를 알렸다. 그러던 중 호텔 카페에서 노래 부르던 그녀는 싱어송라이터 조슈아 라딘의 눈에 띄면서 그의 백업 보컬을 맡았고, 그녀는 사람들이 기억하기 싶고 외우기 쉬운 한국인 어머니의 성을 따 이름을 ‘프리실라 안’으로 개명하고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사람들이 내 음악을 듣기 전 아시안 가수인 것을 알고 선입견을 가지게 될까 두려웠지만 어머니의 성을 고집하는 것이 내가 사랑하는 한국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그녀가 ‘제2의 노라 존스’로 주목받게 된 것은 2008년 블루노트 레코드가 데뷔 앨범 ‘좋은 하루’(A Good Day)를 발매하면서다. 당시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천사 같은 목소리가 듣는 사람을 매료시키고 어루만지고 미소 짓게 만들며, 노라 존스 같은 순하고 부드러운 매력을 발산한다고 호평했다.
피아노, 기타, 하모니카, 만돌린 등 다양한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그녀는 이번 앨범 수록곡도 모두 작곡과 작사를 담당했다.
오는 5월3일 미전역 음반 전문점을 통해 발매되는 그녀의 새 음반 ‘당신이 성장할 때’에는 지난해 배우 마이클 웨스턴과 결혼식을 올린 그녀의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더불어 따뜻한 감성을 느끼게 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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