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퍼팅을 위하여
거리에 맞게 스피드를 조절한다. 라인 읽기 연습을 위해서 후프를 이용한다.
나는 퍼팅 거리 감각과 라인을 읽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음 두 가지를 연습했다.
◈퍼팅 연습 1: 거리 점검
연습 그린에서 빠른 내리막 퍼팅을 연습할 만한 곳을 찾는다. 아이언 하나를 홀 두 발자국 뒤편에 퍼팅 라인과 직각 방향으로 내려놓는다. 퍼팅 라인을 따라 각각 9, 15, 21, 27, 33번 째 발걸음 되는 곳에 티를 꽂아 표시한다.
연습 목표는 홀에 공을 넣는 것이 아니라(물론 넣으면 더 이상 좋을 수 없겠지만) 3번 연속 퍼팅을 하여 볼을 홀과 홀 뒤의 아이언 사이의 지점에(아이언을 건드리지 않고) 보내는 것이다.
3번의 연습 퍼팅을 모두 성공시키면 한 발자국 뒤쪽 지점으로 이동해 퍼팅을 한다. 3번 중 한번이라도 실수를 하면 앞쪽으로 이동해서 퍼팅을 한다.
3번 연속 퍼팅을 해 볼을 홀과 홀 뒤의 아이언 사이의 지점에 모두 보냈다면 한 발자국 뒤로 이동한다.
◈퍼팅 연습 2: 라인 읽기 연습
나는 골프 가방에 PVC 파이프로 싸인 구부러진 철사를 가지고 다닌다. 볼이 통과하고 약간의 공간이 남을 정도의 넓이를 가진 미니 크로케 골대 모양이다.
퍼팅 라이를 읽고 나서 볼에서 두 발자국 앞에 미니 후프를 설치한 다음 후프를 향해 퍼팅을 몇 개 해본다. 볼이 홀에 서너 번 들어가면 라이를 잘 본 것이다.
홀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후프의 위치를 다시 조정한다. 일단 라인를 파악했으면 퍼팅 10개 중 7개를 성공한다는 목표를 세운다. 이런 연습을 통해 그린 읽기와 퍼팅 스피드를 동시에 익힐 수 있다.
“볼이 홀에 서너 번 들어가면 라인을 잘 읽은 것이다. 홀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후프의 위치를 다시 조정한다.”
■마지막 날 13번 홀에서 버디 잡는 법
마지막 날 오거스타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나는 꽤 흥분했다. 다른 파5 홀에서 그랬던 것처럼 볼을 안전한 곳에 떨어뜨려 놓았다.
“홀까지 열 발자국 정도의 여유 공간이 있고 홀 뒷면이 백보드 역할을 해서 오르막 퍼팅을 할 수 있는 지점으로 볼을 보냈다.”
◈티샷: 드라이버
잘 맞은 드라이버 티샷은 그린까지 203야드, 핀까지는 220야드 남겨놓은 지점에 떨어졌다. 이는 바람을 감안하면 3번이나 4번 혹은 5번 아이언을 사용해야 할 거리였다.
◈웨지
회전을 많이 준 4분의 3 로브웨지 샷으로 낮게 띄워서 볼을 핀에 가까이 붙여서 퍼팅을 성공시켰다.
◈7번 아이언
홀까지 75야드 남을 거리를 계산해 7번 아이언으로 펀치샷을 했다.
래의 시냇물이 그린 앞으로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볼을 떨어뜨리는 지점이 매우 중요했다.
페어웨이로 보낼 수도 있었지만 이론적으로 말하면 핀이나 그보다 더 멀리 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린 가장자리에서 핀까지 가능한 최대한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홀까지 열 발자국 정도의 여유 공간이 있고 홀 뒷면이 백보드 역할을 해서 오르막 퍼팅을 할 수 있는 지점으로 볼을 보냈다. 만일 핀을 목표로 샷을 했다면 그린 가장자리에서 핀까지 다섯 발자국 정도의 공간만 남아있는 곳이었을 것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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