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정국이 관리직 직원 7천800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는 연초 미 전역에서 2천 곳의 우체국을 폐쇄하겠다는 조치가 발표된 이후 나온 첫 인력 감축 방안이다.
이메일과 휴대전화 텍스트 등 온라인 통신 수단의 발달로 인해 전통적인 우편 이용이 크게 줄어들면서 우정국의 적자가 가속화 되고 있는 데 따른 비상조치다.
패트릭 도나호 우정국장은 25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변화하는 커뮤니케이션 트렌드에 맞춰 노동인력을 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의 모든 조치와 변화들은 소비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우정국은 소규모 시의 우체국장 등을 포함해 전체 관리직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이번 인력 축소 조치를 12개월내에 단행하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등 7개의 지구 사무실도 폐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정국 측은 이번 인력 감축과 우체국 폐쇄 조치로 연간 7억5천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0 회계연도의 미 우정국 적자는 85억 달러였다.
그러나 우정국의 이 같은 조치는 지역 소도시에서 차지하는 우체국의 역할 등에 비춰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시골 소도시에서는 여전히 우편 의존도가 높을 뿐 아니라 마을과 세상을 연결시켜 주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미우체국장연합 부회장인 존 제임슨 3세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소도시에서 우체국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시골지역에서 우체국은 연방정부의 유일한 얼굴이며 일상생활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