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자와 전화회의..조만간 대국민연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외정책은 물론 국내정치적으로도 큰 도전에 직면한 리비아 전략에 대한 대(對) 국민설득에 착수했다.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23일 워싱턴으로 돌아온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리비아 문제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삼갔다.
이런 와중에 의회는 물론 보수.진보 양 진영으로부터 리비아 전략 방향에 대한 비판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비판적인 공개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띄웠다.
이에 즉각적 대응을 자제하던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와 국민을 상대로 직접 설명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오후 상.하원 지도자들과 전화회의를 갖고 리비아 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민주, 공화 양당 지도자들이 모두 참석한 이 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로의 작전.지휘 통제권 문제를 비롯해 행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리비아 군사작전이 개시된 지난 19일 오바마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길에 오른 상태였고, 여야 의원들은 "군사작전 개시전에 국민의 대표인 의회와 상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군사작전 절차에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다.
전날까지도 정치권에 대한 사전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일축하던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의원들이 생각하는 것을 들으려 한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제안이 있다면 대통령은 그것을 듣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카니 대변인은 "대통령은 아주 빠른 시일내 리비아 상황에 대해 국민들에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국민 입장설명을 통해 리비아 군사작전의 목표가 무엇인지, 군사적 개입이 왜 이뤄졌는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시일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빠르면 주말에도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gh@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