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게임개발자 2명이 북미 MMO(다중접속온라인) 게임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온라인게임 정보 미디어 `매시브 온라인 게이머(MASSIVE ONLINE GAMER)’에 따르면 김민호 넥슨 아메리카 부법인장과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가 각각 MMO 업계 영향력있는 인물 7위와 18위에 올랐다.
김 부법인장은 컬럼비아대에서 수리통계학을 전공하고 넥슨 사업개발팀장 등을 거쳤으며 넥슨아메리카에서 메이플 스토리 신화를 일궈냈다.
특히 북미 온라인 게임 시장에 부분 유료화 모델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넥슨 아메리카의 성장세를 이끌면서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는 서울대 분자생물학과 출신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김성주 넥슨 회장, 송재경 XL게임즈 대표 등과 함께 `바람의 나라’를 개발한 넥슨의 초대 멤버다.
‘퀴즈퀴즈’,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 넥슨의 대표작 개발에 참여했으며 네오위즈게임즈 소속 당시에는 EA와 손잡고 ‘피파 온라인’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순위에는 MMO 게임 개발자는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MMO 게임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들도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게임 배급 플랫폼 ‘스팀(Steam)’을 운영하는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대표 게이브 뉴웰이 9위,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와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나란히 16위와 17위에 올랐다.
1위는 북미 시장에서 인기인 ‘위저드 101(Wizard 101)’의 개발자 제이토드 콜먼이 차지했다. 블리자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수석 디자이너 알렉스 아프라샤비는 2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7위였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지용찬 전 ‘아이온’ 기획팀장은 올해 2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rock@yna.co.kr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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