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가 숏게임을 잘하면 10배는 빨리 골프스코어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는 한장상 프로.
골프구력은 오래되었지만 좀처럼 골프향상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 애버리지 골퍼를 위해 벙커샷을 올바르게 하는 그만의 비법을 소개한다.
사실 벙커샷은 아마추어에게 고민의 근원인 셈이다.
한 번에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만 그린을 넘어가거나 그린에 못 미치기도 한다. 볼 앞의 모래를 치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 동작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한장상 프로가 말하는 비결은 샌드웨지의 바운스와 헤드무게를 이용하면 벙커샷은 생각보다 간단하다는 것이다.
이번에야말로 벙커샷에 대한 기술을 정확히 마스터해 보자.
■POINT 1: 스탠스와 셋업 정하기
스탠스 방향에 따라 스윙하고 모래를 얇게 드러낸다.
어드레스에서 몸이 깃대 왼쪽을 향한 자세를 취하면 깃대가 오른쪽에 보인다. 이 상태에서 깃대 방향으로 휘두르면 다운스윙에서 오른 어깨가 쳐지고 왼 허리가 펴지면서 페이스 날로 볼을 직접 치고 만다.
오픈 자세를 취하면 스탠스 방향에 따라 휘두르는 것이 중요하다. 테이크백은 아웃사이드로 올려주고 임팩트 후에는 깃대 왼쪽으로 휘두르는 감각이다. 오픈스탠스 자세를 했기 때문에 볼과 깃대를 연결한 타깃라인에 대해 자연스럽게 아웃사이드인 궤도가 되어 바운스의 미끄러짐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프로 선수들은 매우 리듬있게 부드러운 스윙을 한다. 그립강도를 그다지 강하지 않게 하고, 손목을 부드럽게 이용해 스윙하기 때문이다.
체중이동도 적당히 이용하고 임팩트한 후에 오른발 뒤꿈치를 부드럽게 올리기 때문에 스윙이 부드러워진다. 양손을 너무 강하게 쥐거나 하반신을 고정하면 힘이 너무 들어가 벙커 탈출이 힘들어진다.
■POINT 2: 상체의 기울기를 일정하게 유지-페이스를 열고 양발 끝과 함께 깃대를 향해 오픈 자세를 취한다.
벙커 샷을 할 때는 로프트 각도 60도, 54도, 52도 등 3개의 웨지를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한다.
깃대가 가까울 때와 높게 띄우고 싶을 때는 60도, 깃대가 멀 경우에는 52도로 공략하는데, 일반 아마추어는 먼저 56도 전후의 샌드웨지를 잡도록 하라.
어드레스와 스윙은 동일한데, 모래가 부드러울 때 스트롱으로 쥐는 것은 테이크백에서 콕을 약간 일찍 이용하기 위해서다.
벙커 샷을 쉽게 하는 포인트는 바운스와 헤드무게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바운스를 볼 밑의 모래 속으로 미끄러지듯이 밀어주는 이미지로 스윙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페이스가 위를 향하도록 열고 몸은 깃대 왼쪽을 향해 오픈 자세를 취한다.
테이크백에서는 콕을 이용해 클럽을 올리도록 휘두르고 깃대 왼쪽 방향으?정확히 휘둘러라. 바운스를 움직임에 따라 볼 주변의 모래는 튕기면서 날아가고 볼이 부드럽게 뜬다.
페이스를 이용해 볼 앞의 모래를 치면서 헤드가 모래 깊숙히 들어가면 부드럽게 휘두를 수 없게 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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