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왕관을 썼던 탬파베이 레이스도 레드삭스와 마찬가지로 여태껏 첫 승을 못 올리고 있다. 레드삭스가 적지에서 6연패를 당한 반면 레이스는 6연패 중 5패를 안방에서 당해 문제가 더 심각하다.
레이스는 7일 원정경기에서도 시카고 화이트삭스(4승2패) 선발 에드윈 잭슨에 삼진을 13개(개인 커리어 최다)나 당하며 1-5로 완패했다. 지난해 96승66패로 AL 최다승을 기록한 뒤 칼 크로포드는 레드삭스로 떠나고 2선발 맷 가자는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하는 등 너무 많은 선수들을 잃어 타이틀 방어는 어림도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6경기째 리드도 한 번 잡아보지 못할 정도로 추락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레이스가 1년 계약으로 영입한 ‘백전노장’ 매니 라미레스(37)와 자니 데이먼(36)은 올해 추신수보다 더 출발이 부진하다. 나란히 0.059 타율을 기록 중인 등 몇 년 전까지 이름을 날리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레이스는 5경기 연속 1점밖에 못 내면서 구단 역사상 최악의 연패 스타트 기록을 늘려가고 있다.
21년 만의 첫 5연승 출발로 신이 났던 디펜딩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챔피언 신시내티 레즈는 6번째 경기에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2-3으로 석패, NL에는 이제 ‘무패팀’이 없다. AL에는 작년 월드시리즈 준우승팀인 텍사스 레인저스(6전 전승)가 하나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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